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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모리타·다나베 이탈’ 베르디 vs ‘천적’ 가와사키… 승자는 누구

디 vs 가와사키

도쿄 베르디가 8월 9일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026-27 J1리그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앞서 백년구상 리그를 10위로 마친 베르디는 2025시즌 정규리그에서도 17위에 그친 만큼, 홈 개막전을 발판 삼아 반등을 노린다. 8위를 기록한 가와사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전력을 보강하며 새 시즌 반전을 노린다.

 

쟁점

베르디, 중원 공백 딛고 ‘천적’ 가와사키 넘을까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베르디는 공수 균형 회복이 과제다. 시즌 전 마지막 공식전 5경기에서 1승 2무 2패에 그쳤고, 경기당 평균 0.8골을 넣는 동안 2.2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특히 마리노스에 0-6으로 완패, 감바에 2-4로 무릎 꿇은 경기에서는 압박이 무너진 뒤 수비 간격이 크게 벌어지는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가와사키를 상대로 두 차례 모두 무득점 패배를 당한 만큼, 공격 전개와 위험 지역에서의 볼 관리가 승부 관건이다.

3-4-2-1 포메이션을 활용하는 베르디는 소메노 이츠키가 최전방을 맡고 후쿠다 유야, 야마미 히로토, 마쓰하시 유안이 공격을 지원하는 형태다. 여기에 히라카와 레이가 공수를 잇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여기에 여름에 합류한 시바토 카이, 김현우, 간다 소마가 전력 보강에 힘을 보탠다. 다만 중원 핵심 모리타 고키가 부상으로 빠진 만큼, 윙백이 전진한 뒤 생기는 공간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메우느냐가 중요해졌다.

변수는 결장이다. 주장 모리타는 왼쪽 쇄골 골절, 다나베 슈토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6~10주 이탈이 예상된다. 여기에 가와사키에서 임대한 소마는 계약 조항에 따라 친정팀과의 맞대결에 나설 수 없다. 운용의 묘가 필요한 시점이다.

 

가와사키, 전적 우위 앞세워 개막전 승리 도전

가와사키는 올 시즌에도 강한 상성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가와사키는 지난 시즌 베르디와 두 차례 만나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다만 최근 공식전 5경기 성적은 1승 1무 3패로 좋지 않다. 창단 30주년을 맞은 가와사키는 클럽 레전드 출신 나카무라 겐고가 헤드 코치로 새롭게 합류한 가운데 리그 우승과 아시아 무대 복귀를 목표로 내걸었다. 주장 와키자카 야스토는 “이번 시즌이야말로 타이틀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4-2-3-1 포메이션을 구사하는 가와사키는 백년구상 리그에서 경기당 1.28골을 넣고도 실점이 1.5골에 달하며 수비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공격에 나선 뒤 역습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게 중요해졌다. 부임 2년 차를 맞은 하세베 시게토시 감독은 와키자카와 부주장 이토 다쓰야를 축으로 2선의 짜임새를 끌어올려 공수 균형을 맞춘다는 구상이다. 하세베 감독은 “한층 일체감 있게 싸울 수 있는 팀을 만들어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가와사키는 팀 내 최다 득점자였던 에리송(7골)이 지바로 이적하면서 공격진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새롭게 합류한 데리키 라세르다와 지난해 팀에 들어온 라자르 로마니치가 이른 시일 안에 제 몫을 해줘야 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프리 시즌, 국제 대회 포함)은 2승 7무 7패로 베르디의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1승 1무 3패로 베르디가 밀리고 있다. 베르디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가와사키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주춤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베르디가 1승 1무 3패, 가와사키가 2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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